국내 사망원인 4위, 위험천만 불청객인 뇌졸증, 추운 겨울철보다 꽃샘추위로 일교차가 심한 봄 철이 더욱 발병위험이 높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뇌졸증의 발병원인과 예방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증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어 언어장애, 반신마비, 식물인간이나 사망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분류됩니다.
봄 철 발병 증가 원인
● 온도나 계절적 요인보다는 일교차가 뇌경색 발병에 더욱 위험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1℃ 증가할수록 급성 뇌졸증 발생위험이 2.4%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낮과 밤의 온도차가 8도 이상 나기 때문입니다.
●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의 염증반응이 혈액의 응고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혈류 순환이 매끄럽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뇌졸증 전조증상
1. 안면마비로 입술이 한쪽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침을 흘린다.
2. 반신마비로 팔, 다리의 힘이 없어지고 감각이 둔해진다.
3. 언어장애로 말이 어눌해지거나 잘 나오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
4.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 나타난다.
5.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
6.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현상,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7. 몸의 균형감각 이상으로 걸을 때 한쪽, 양쪽으로 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일시적으로 뇌졸증 의심 증상이 생겼다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혈관이 혈전에 막혔다 다시 뚫렸다 하는 일과성 허혈증으로 뇌졸증을 예고하는 중요한 전조증이기 때문입니다.
◈ 뇌졸증으로 쓰러졌을 때는 즉시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따거나 청심환을 먹이거나, 흔들어 깨우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뇌졸증의 골든타임은 발병 4시간 내에 치료를 해야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가 1시간 늦으면 수명 3.6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뇌졸증 원인, 위험인자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가족력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
●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5시간) 긴 경우(9시간) , 수면장애, 코골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낮잠을 많이 자는 사람이 발병위험이 높습니다.
진단과 치료
● 전문의에 의한 신경학적 검사와 영상검사(CT, MRI), 혈액검사, 심장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 뇌경색의 경우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고 큰 혈관이 막혔을 때는 혈전제거술 등 혈관 중재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 뇌출혈은 혈압을 조절하고 출혈 원인인 혈관 이상을 치료하는 혈관 중재 시술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 급성기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와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6.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한 치료받기
9. 뇌졸증, 심근경생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가기
예방에 좋은 음식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좋다. 특히 식이섬유가 많은 사과, 알리신 성분이 포함된 마늘이나 양파,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들기름 등이 좋은 예방 식품이다. 맵고 짠 음식,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마치며
얼마 전 친구가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중환자실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예전엔 노인병으로 치부하였으나, 요즘은 30~50대에도 발생빈도가 높다고 하오니, 세심하게 전조증상을 살피고 예방 관리를 하여 우리 모두 건강한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목차